마케팅? 우리한테 맡겨!
반려견 300만 시대라 불릴 만큼, 반려동물 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 반려견 사료와 아기 분유·이유식 판매 비중을 비교했을 때, 반려견 사료 비중이 69%, 아기 분유·이유식은 31%로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습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등록 반려견 수는 30만 6천 마리이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국내 인구는 130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반려동물 수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 산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마케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댕댕이 공무원 시험 합격에 숟가락 얻는 인간
출처: 반려견순찰대 홈페이지
반려동물 인구의 증가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반려견 순찰대입니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면서 동네를 안전하게 지키는 주민 참여형 활동입니다. 평소 X를 통해 활발하게 소통하는 성동구청장은 반려견순찰대 활동이 화제가 되자 ‘이런 거 혼자만 보는 매정한 사람 아니다.’라고 하며 활동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출처: 중앙일보 / 호두 인스타그램
반려견 순찰대가 화제가 되는 이유는, 순찰대라는 든든한 직업과 상반되는 반려견들의 작고 귀여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성동구청장이 소개한 ‘호두’는 등 길이가 무려 20cm에 달하는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용맹하게 순찰대 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네가 누굴 지켜 ㅠㅠ’라며 뜨겁고 귀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해태아이스는 호두에게 호두마루 아이스크림을 선물해 제품 홍보를 진행하였습니다. 호두 너무 귀엽다..! ㅇ<-<
🦶🏻 발을씻자,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한 강아지발씻자 출시
출처: 발을씻자 X
발을씻자는 LG생활건강, 온더바디의 풋샴푸 제품으로 X(구 트위터)를 통한 소통을 잘 이루어지는 브랜드입니다. 발을씻자 마케팅 담당자는 발을씻자 관련 후기를 서치하고 리트윗하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소비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화두에 오르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강아지용 발을씻자를 만들어달라는 트친들의 의견을 반영해 ‘강아지발씻자’를 출시했습니다.
출처: 발을씻자 X
강아지발씻자 광고는 트친들이 제공한 강아지 사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사진이 채택된 견주들은 뿌듯함을 느낄 수 있고, 기업에서는 광고 제작비를 줄이면서 소비자들과 진실되게 소통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발을씻자 X
이러한 발을씻자의 활발한 소통과 친근한 이미지는 소비자들에게 자발적인 후기를 남기게 하여 바이럴을 통한 추가 확산까지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의미 있으면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집사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좋은 사례인 것 같습니다.
출처: 페리페라
작년에는 페리페라X말티즈 콜라보 제품이 출시했었는데요. 저도 귀여운 말티즈 굿즈를 얻기 위해 필요 없는 화장품을 산 적이 있답니다…
이렇게 강아지를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구청장’, 사람이 먹는 아이스크림을 강아지에게 선물한 ‘해태아이스’ 그리고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강아지용 제품까지 출시한 ‘발을씻자’ 등 다양한 마케팅 사례를 살펴봤는데요. 반려동물과 관련 없는 브랜드도 반려동물을 활용한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브랜드들이 여기저기 강아지 사진을 냅다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귀여운 우리 공주들도 봐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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